노래방 기기 업체인 금영엔터테인먼트의 김모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달아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30일 경찰과 복수의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찰의 1차 소환에 불응했고, 이어 같은 달 해외로 출국했다.
이어 현재 4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김 회장의 신병은 수사당국에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경찰의 1차 소환 당시 김 회장이 불응했지만, 이때 경찰이 출국금지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김 회장의 해외 도피를 막지 못한 주 요인이 된 셈이다.
경찰은 이후 김 회장에 대해 2차례 더 소환했지만, 김 회장은 계속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뒤늦게 김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는데, 2차례 신청 모두 검찰에서 반려되며 시간이 더욱 지연됐다. 결국 최근에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회장의 여권에 대한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회장의 개인 계좌 또는 그가 대표인 다른 회사로 금영엔터테인먼트가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외부 업체에 준 돈이 들어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외부 업체는 금영엔터테인먼트 이전 및 현직 직원들이 만든 회사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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