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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원도심에 삼색 가로수 수종교체 후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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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 고통서 벗어나 잘했다" "수십년 나무 베어내 신중치 못했다"

김천 원도심 가로수 수종교체 후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 원도심 가로수 수종교체 후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 원도심 가로수 수종교체 전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 원도심 가로수 수종교체 전 모습.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희말라야시다 일색이던 원도심 가로수를 삼색버드나무(화이트핑크셀릭스) 화분과 왕벚나무로 새 단장했지만 시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시민들은 "진딧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어 잘했다", "수십년 나무를 베어낸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맞서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2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로, 송설로, 용암로, 황악로 일대의 수령 약 40년생 희말라야시다 가로수 178그루를 베어내고 삼색버드나무 플랜트 163그루, 왕벚나무 19그루를 심었다.

김천시는 원도심 가로수 수종교체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희말라야시다는 생장이 빠르고 뿌리가 얕게 퍼지는 천근성 수종으로 가로수가 지상에 위치한 전선, 건물과 근접해 전기누전 및 건물균열 등 생활 불편을 초래했다.

또한 가로수의 돌출뿌리로 인한 인도 파손, 강풍에 의한 넘어짐 피해, 진딧물 진액과 같은 병해충 피해 등이 속출하는 등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김천시는 그동안 살충제, 수간주사, 강전정 및 돌출뿌리 정비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로수 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되지 못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수종교체 당시 가로수 교체 구간 인도 지하에 설치된 광케이블과 도시가스 지선으로 이팝나무 등 교목 식재가 불가능해 다양한 고민을 한 끝에 삼색버드나무 가로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색버드나무는 화이트, 핑크, 그린 3가지 색의 잎과 다양한 수형 연출이 가능해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줄이고 원도심의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가로수에 의해 상가 간판이 가려져 불만이었던 시민들과 진딧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던 시민들은 수종교체를 반겼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수십년 자란 기존 가로수를 베어내고 화분을 배치한 것에 대해 신중치 못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우중 김천시 산림녹지과장은 "작년에 삼색버드나무를 식재해 아직 수형이 작지만 2~3년 후에는 거리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수형으로 유지 관리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로수 구간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푸른 도시경관 연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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