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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첫날, 일상회복 기대감…직장인은 '보복회식'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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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손님맞이', 예비부부 결혼 준비 분주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경찰은 '비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인 18일 대구 달서구의 한 식당에서 달서구청 직원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체로 식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인 18일 대구 달서구의 한 식당에서 달서구청 직원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체로 식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대구 시내 곳곳은 일상 회복 기대감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영업 시간 및 사적 모임 인원 제한 같은 방역규제가 완전히 풀리면서 직장 회식, 동호회 모임이 잇따랐다.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부부들은 결혼식, 해외 신혼 여행 준비에 들떴다. 경찰은 늘어나는 치안 수요를 감당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식당가는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수성구 한 식당은 점심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찾는 손님들로 붐볐다. 삼삼오오 모여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사람들은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편하게 식사하는 모습이었다.

식당 주인인 A씨는 "밤까지 영업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아직까지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이번 주말을 보내봐야 알 거 같다"고 했다.

단체 손님이 많은 고깃집을 운영하는 B(30) 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년간 16인까지 받을 수 있는 방을 한 번도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가능하다"며 "3일에 한 번 주문했던 갈비도 하루에 한 번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이날 하루 동안 잡히는 여러 회식 일정으로 곤욕을 치렀다. 코로나 때문에 미뤘던 사내 행사가 다시 시작됐다며 이른바 '보복 회식'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직장인들을 주로 활동하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거리두기로 회식문화가 부활한다"는 우려가 이어졌고,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이전부터 이미 회식을 하고 있었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일상 회복에 예비 부부들도 바빠졌다. 오는 7월 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C(33)씨는 이날부터 결혼식 '뒤풀이'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앞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 C씨는 신혼여행지도 미국 하와이로 정했다. C씨는 "결혼식장 하객 인원 제한은 물론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사라지니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비상이 걸렸다. 밤 12시 영업 제한 해제와 함께 유흥가를 담당하는 지구대를 중심으로 112신고와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당분간 매일 음주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계절별로도 봄철에는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와 맞물려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을 대비하고 하고 있다. 야간 방범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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