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이광재(강원 원주갑) 의원을 전략 후보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뒤 브리핑에서 "전략선거구, 후보자 추천으로 지정된 지역이 일부 있다"며 경북과 강원 등을 꼽았다.
이광재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는 도지사가 되고 싶다"며 사실상 강원도지사 출마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원조 친노'로 불리는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왔으며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45세의 젊은 나이로 '최연소 강원도지사'가 됐지만, 이듬해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7개월 만에 상실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9년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복권됐으며 이듬해인 2020년 4·15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9년의 정치적 공백기를 끝냈다.
이 의원으로서는 12년만에 중진 차출론에 따라 강원 도백 자리에 재도전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강원도와 함께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경북의 경우,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혹은 단수 추천을 진행할지 추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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