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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늘밤까지 합류 여부 결정"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서울시장 우선 경선 대상

박영선,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 연합뉴스, 각 페이스북
박영선,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 연합뉴스, 각 페이스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패배한 후 1년여만에 재수에 도전할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흥행 요소로도 작용할지 시선이 향하고 있는 것.

박영선 전 장관의 합류는 특히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고, 지지도가 분산되는 데 따라 나머지 박주민 의원과 김진애 전 의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단수 공천으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최종 대진표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민 국회의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을 우선 경선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최종 경선 후보 확정이 아닌 것은 박영선 전 장관의 경선 합류 수락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6명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공모에 등록한 바 있는데, 3인은 컷오프(공천 배제)를 통과했으나 나머지 3인인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 김송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는 탈락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박영선 전 장관의 합류 여부와 관련해 "지금 추가 1인에 대해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표현하면서 "오늘 밤까지 그분이 (요청을)수락하면 그분을 포함한 4인이 (경선 후보가)되는 것이고, 수락이 안 되면 3인으로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전 장관에 대해서는 이번 지선이 복귀 무대가 될지, 아니면 다음 총선이나 그 사이 '체급이 높은' 재보궐 선거까지 기다릴지 세간의 관심이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4인 또는 3인 대진으로 이뤄질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이 골자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1차 투표에서 2인이 진출, 양자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1명의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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