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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제2 조국 사태' 지적에 "제가 왜 비교돼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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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조국. 연합뉴스
정호영, 조국.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자녀 입시 의혹 등과 관련, '제2의 조국 사태'라는 표현이 나오자 "제가 왜 비교돼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호영 후보자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사퇴하라, 검찰 수사를 하라'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정호영 후보자는 의혹이 백화점 수준'이라고 한다. 동의하느냐?"라고 물었다. 당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진 당시 수장인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었다.

그러자 정호영 후보자는 "제가 다른 분이랑 왜 비교가 돼야 하는 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영석 의원이 "국민들이 '왜 정호영 후보자는 많은 의혹을 갖고 있느냐'라고 하는데 동의하느냐?"라고 묻자 "저는 나온 게 없지 않느냐"라고 따졌다.

이는 현재까지 의혹이 여럿 제기됐으나 이에 대한 반박 내지는 해명도 이어지며 현재로서는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조국 전 장관 때와 달리 검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당국 차원의 강제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근거로 풀이된다.

이에 서영석 의원은 "후보자가 뻔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공세를 굽히지 않자, 정호영 후보자는 "국민들께서 지금 잘못된 사실로 이렇게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말씀을 드린다. 국민들께서 헤아려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국 사태는 지난 2019년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름쯤 전 민정수석에서 사퇴한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내정 한달쯤 후인 그해 9월 6일 실시됐는데, 이에 열흘 앞선 8월 27일 서울중앙지검이 조국 당시 후보자의 딸 조민 씨의 입학과 장학금 수령, 일가의 웅동학원 위법 운영 의혹 등을 수사하고자 3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또 조국 당시 후보자 부인 정경심 당시 동양대 교수, 모친, 동생, 처남 등에 대해 출국 금지 조처도 했다.

이러한 인사청문 대상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첫 사례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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