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수 정치밭 대구, '00년대생' 정치인이 온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6·1 지선' 기초의원 도전 잇따라…40세 미만 예비후보는 25명(12.82%)
선거법 개정으로 첫 10대 등장…20대도 4명이나
지난 선거서 청년 정치인 '예비→후보→당선인' 9명

지난 4일 오후 강동엽 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위)가 화원삼거리 인근에서 같은 당 김동훈 예비후보 선거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치우 전 국민의힘 예비후보(중간)가 남구 대명동 관문시장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효목2동 동구시장 일원에서 임아현 정의당 예비후보(아래)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각 캠프 제공
지난 4일 오후 강동엽 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위)가 화원삼거리 인근에서 같은 당 김동훈 예비후보 선거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치우 전 국민의힘 예비후보(중간)가 남구 대명동 관문시장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효목2동 동구시장 일원에서 임아현 정의당 예비후보(아래)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각 캠프 제공

대구 기초의회 선거에 1020세대 청년 정치인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초의회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예비후보가 등장했고, 20대 청년 정치인도 자신만의 가치를 앞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정치인들이 생물학적 '청년'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대변할 만한 실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5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대구 기초의회 예비후보는 195명 가운데 40세 미만 후보는 25명(12.82%)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법 개정에 따라 사상 최초의 10대 후보(1명)가 탄생했고, 20대 후보가 4명이나 포진하는 등 1020세대 청년 정치인이 약진했다.

앞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대구 기초의회 후보자 가운데 40세 미만 청년 후보는 모두 18명으로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대 후보는 단 1명이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선 40세 미만 13명(6.31%)이 후보로 나섰다. 당시에는 20대가 1명도 없었다.

청년 정치인들이 늘어나면서 후보자 신분을 넘어 당선에 이르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비례후보를 제외한 40세 미만 청년 당선자는 6회 지방선거 당시 5명에서 7회 9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대 기초의원들은 늘어나는 청년 정치인들을 고려해 정치 신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활동에 대해 알아야 할 일들이 많지만 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나 알려주는 이들이 극히 드물다는 이유다.

이정현 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38)은 "당선 뒤 의원으로 본격 활동을 하게 되면 지방 의회 시스템, 각종 행정 용어, 예산서 보는 법 등 공부할 게 숱하게 많다. 내용도 어려워 초선 의원이 이를 숙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정치 신인들이 능력을 발휘하며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한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39)은 "본인의 가치와 맞다고 생각이 드는 의견은 관철할 힘도 필요하다. 상대와 싸우는 게 아닌 공익에 초점을 두고 소신을 지켜야 한다"며 "오히려 요즘 정치에 입문한 어린 청년들은 똑 부러지게 의견을 잘 말한다.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 의원들이 잘 나서서 이끌어줄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강동엽(18) 전 더불어민주당 달성(라) 예비후보, 이치우(29) 전 국민의힘 남구(나) 예비후보, 임아현(26) 정의당 동구(다) 예비후보. 세 사람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지역의 청년 정치인이다. 강 전 후보와 이 전 후보는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이번 선거에선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강 전 후보는 지난 4일 촬영 당시 예비후보자 신분이 아니어서 선거법상 유세 복장을 하지 않았다. 5일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이 전 후보는 예비후보자 신분일 당시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부터 강동엽(18) 전 더불어민주당 달성(라) 예비후보, 이치우(29) 전 국민의힘 남구(나) 예비후보, 임아현(26) 정의당 동구(다) 예비후보. 세 사람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지역의 청년 정치인이다. 강 전 후보와 이 전 후보는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이번 선거에선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강 전 후보는 지난 4일 촬영 당시 예비후보자 신분이 아니어서 선거법상 유세 복장을 하지 않았다. 5일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이 전 후보는 예비후보자 신분일 당시 촬영한 사진이다.

전문가들은 20대 젊은 정치인이 공천에서 탈락하지 않고 본선 출마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당 차원에서 청년들의 도전에 대한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채장수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신인들을 위해 포괄적으로 열어줄 수 있는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며 "정당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실력과 비전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장치를 마련해 선거에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