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장 후보자들이 방송 토론회에서 각자의 정책을 중심으로 안동의 발전 방향에 대한 설전을 폈다.
24일 방송된 안동MBC TV토론회에는 김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기창 국민의힘 후보, 정훈선 무소속 후보 등 3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청 신도시와 연계한 안동 발전 방안에 대해 후보들은 개성 있는 정책들을 쏟아냈다.
정 후보는 안동시청의 구 안동역사 부지로 이전을 통한 예산 효율성 증대를 주장했고, 김 후보는 안동형 일자리 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 방안 마련을 손꼽았다. 권 후보는 안동만의 전통시장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항시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 후보들은 연구소 추가 유치와 SK그룹과 연계 강화 등 비슷한 의견을 내보였다.
정책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선의 지역 화두 중 하나였던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대해 정당을 떠나 공통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관한 지적에 "경북도청 신도시 내 예천지역에 조성 예정인 kt데이터센터처럼 안동에도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산업을 전면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안동의 뜨거운 감자인 3대 문화권 사업에 대해서 권 후보는 "스위스 다보스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봉화와 같은 곳인데 세계적인 포럼이 열리는 곳"이라며 "시설과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의 문제이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안동 3대 문화권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헴프 규제자유특구 특혜 허용 확대에 대해 김 후보는 여·야의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헴프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저희들(더불어민주당)이 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특구 활용의 확대를 위해서는 여당·야당의 힘을 합쳐야 하고 그 화합을 제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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