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경북힐링콘서트'가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힐링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피해와 아픔을 겪은 경북도민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염원하며 경북 북부 8개 지자체(안동·영주·상주·문경·봉화·예천·영양·청송)가 후원해 마련된 무료 공연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동의 아들'이라 불리는 가수 영탁(안동 출신)과 '경북의 딸'로 불리는 전유진(포항 출신), 트로트계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별사랑', 명품 보이스 '황기동', 만능엔터테이너 '이지요', 글로벌 스타 '앵두걸스' 등이 참여했다.
공연의 포문을 연 전유진은 경북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오늘이 젊은날', '꽃길' , '울지마라 세월아' 등을 불러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유진은 이번 콘서트가 지방 행사로는 첫 무대였던 만큼 경북도민을 위한 행사를 장식한 데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전유진 팬클럽 회원들은 무료 디저트 차량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봉사를 했다. 또 전유진 관련 굿즈 판매 부스도 운영해 판매대금은 전액 경북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한다.
이어 황기동이 '연상의 여인', '여름메들리'를 열창해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이지요는 '뿐이고', '우열무 메들리'를 열창하며 쌍절곤을 돌리는 비범함을 보여줘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였다. 앵두걸스는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와 DJ퍼포먼스를 보여줘 콘서트의 격을 한층 높였다.
미스트롯 톱7 출신 별사랑은 '놀아나 보세', '돋보기', '오빠짱이야'를 불러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엔딩 무대를 장식한 영탁은 '누나가 딱이야', '전복 먹으로 갈래', '막걸리 한잔' 등의 곡을 불렀다. 이번 콘서트에 앞서 영탁은 신규 앨범 제작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경북도민을 위한 콘서트 참석을 가장 먼저 결정했다. 또 울진 산불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안동을 넘어 경북의 아들 답게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영탁 팬클럽 회원들은 지역 내 커피숍을 통째로 빌려 소비 촉진 행사는 물론 행사장 주변 정화 작업도 펼쳐 선진 팬 문화를 선보였다.
정창룡 매일신문 대표이사는 "매일신문이 더욱 사회적 책임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매일신문에 감사드리고 경북도는 앞으로도 모든 도민들이 코로나19로 겪었던 어려움을 탈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황에서 시행됐다. 또 바쁜 일정과 거리로 참석하지 못한 경북도민을 위해 유튜브 매일신문 채널로도 생중계 됐으며,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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