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품질분임조 10팀, 8월 경주서 열리는 전국대회 간다

지난 3일 지역예선서 공군군수사 ‘무지개’ 분임조 대상
졸음운전 방지용 스마트밴드,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방지 등 우수사례 선정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구시 제공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구시 제공

대구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품질분임조 10개 팀이 8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3일 엑스코에서는 대구시 주최, 한국표준협회 대구경북본부 주관으로 '2022 대구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열렸다.

품질분임조란 직원들이 스스로 작업이나 업무 관련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조직 내 소집단을 뜻한다. 지역예선 격인 이번 경진대회에는 8개 부문에 13개 분임조가 참가했다.

대상의 영예는 공군군수사령부 제83정보통신정비창 소속 '무지개' 분임조가 안았다. 기상레이다를 주제로 발표한 무지개 분임조는 레이다의 시야각을 넓히고 불량률을 줄임과 동시에 정비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9개 팀에 돌아갔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만 3개 분임조가 우수상을 받아 두각을 드러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마이에스프레소' 분임조는 전동차 냉방시스템 개선으로 고객 불만족을 줄였고, '일체유심조' 분임조는 도시철도 역무자동화 설비 운용법을 개선해 병목현상을 감소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afe Power' 분임조는 변전소 충전기 공정 개선으로 고장시간을 줄여 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 '부당청구 그만!' 분임조는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례를 분석해 부당청구 건수를 감소시켰다. 공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파랑새' 분임조는 저장관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쓰지 않는 자산 활용률을 높여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루브캠코리아 '윤활솔루션'의 저온특화 저소음 그리스 제조 프로세스 개선 ▷㈜차바치 '웨어러블'의 졸음운전 방지용 스마트밴드 데이터 수집장비 구축 ▷㈜대영알앤티 '블랙스완'의 이종접착 도포공정 개선과 작업 표준화 ▷㈜금강알텍 '다이아몬드'의 바웰공정 개선을 통한 제품 부적합률 감소 등이 우수 분임조가 됐다.

이들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한다. 전국대회에는 전국 시도에서 선발된 우수분임조 약 300개 팀이 출전해 경쟁한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는 대구 16개 분임조가 참가해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9개를 획득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창의적인 분임조 활동은 우리나라가 품질 강국으로 가는 밑거름이고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라며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기업과 공공기관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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