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이어온 반가운 비 소식은 7일까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경북과 동해상은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대구경북에 내린 비는 6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화요일인 7일 다시 내리겠다.
동풍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은 6일 오후 6시,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6일 오후 9시까지 10~40㎜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과 동해상에는 오는 8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히 6일 오후부터 7일 사이 동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5.0m 이상으로 더욱 높아지면서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북 동해안 지역엔 7일까지 순간풍속 55㎞/h(15㎧)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순간풍속 70㎞/h(20㎧)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풍속 13.9~17.1㎧의 바람은 큰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걷기 힘든 정도며, 풍속 17.2~20.7㎧는 나무의 잔가지가 꺾이고 걸어갈 수 없을 정도의 바람이다.
7일까지 내리는 비를 끝으로 당분간 비 소식은 없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날씨는 구름 많거나 맑다. 다음 주까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경북지역에는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북 동해안은 찬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낮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까지 경북과 동해상에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높은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큰 만큼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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