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플레 앞에 장사없다…세계 가상화폐 시총 1조 달러 아래로 주저앉아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천260억달러(한화 약 1천192조원)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2조9천억달러(약 3천734조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최근 두 달 사이 미국 물가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여파로 거듭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처분하면서 이른바 '탈코인'행렬이 지속되는 것.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10% 이상 폭락해 1년 6개월 만에 2만3천750달러(약 3천59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1개 당 1천210달러(약 155만원)로 15%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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