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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차기 당권 경쟁 격화에 '97그룹' 등판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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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전당대회 출마 시사…계파색 옅은 재선 의원 거론
친명-비명 갈등 확대 양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기 전 국회 직원이 818호에 명패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기 전 국회 직원이 818호에 명패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좀체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최근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등판론까지 제기되며 난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97그룹에 속한 재선 강병원 의원은 14일 KBS 라디오에서 "역사적인 사명이 맡겨진다면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진지하게 여러 의원님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고심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한다"며 "이재명 의원이나, 친문 대표주자나, 586 대표주자가 얘기한다 그러면 혁신안보다는 '저 당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이라고 국민들께 비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선 차세대 주자인 97그룹이 간판이 되어 당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이 격화하자,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97그룹이 등판해야 한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97그룹 주요 주자로는 강 의원을 비롯해 강훈식·박용진·박주민·전재수 의원 등 재선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친명계에선 97그룹과 비명계의 연대 가능성을 의심하는 눈치다. 97그룹이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올 경우, 이재명 의원이 핵심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친문(친문재인)계 당권 주자인 전해철·홍영표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고 97그룹을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의원들이 자체 모임을 해체하며 '처럼회' 등 친명계 모임에 해산 압박을 가하고 나서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처럼회에 속한 황운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금 당이 직면한 상황에서 서로 남의 탓을 하는 건 자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다만 처럼회도 지금의 위기 상황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또 "처럼회 해체가 정답이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처럼회에 기대하고 응원하는 의원들, 우리 당원들의 목소리에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섣불리 (해산을) 촉진하다 보면 분열이 촉진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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