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이송연 결혼
2022년 9월 24일 오전 10시 20분
라온제나 7층 끌레르홀
송연아 안녕? 결혼 전 바쁜 준비 중에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
어린 시절 친구들과 밤새 각자 미래의 신랑에 대해 상상하고 설레기도 하고 놀리기도 했던 때가 요즘 많이 떠올라.
'결혼과 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콩닥콩닥, 간질간질했지.
지금은 하루하루 세상살이에 치여서 어렸을 적 낭만은 커녕,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물질적인 것을 포함해 모든 것에 욕심만 늘어나고 있는 것 같구나.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는 문장이 나온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문구라서 청첩장에도 넣을까 했던 문구였다. 나의 결혼생활도 순간순간 모든 것이 계획과 같이 진행되지 않고 기대가 많았던 만큼 실망도 클 것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기쁨일 것이며 너무나 즐겁고 소중할 것이다.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그 어떤 일도 앞으로 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욕심보다는 좋은 밑거름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그럴수록 더욱 성숙해지는 너의 모습을 기대할게. 부족한 둘이지만 이제 결혼이라는 행복한 여행을 시작해볼까? 모두 응원해줘!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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