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연구소에서 식육학 강의와 육가공연구를 해온 지은이가 '인간과 고기'란 테마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
고기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영양학적 가치, 유사 이래 고기를 먹어왔던 인류의 사회문화에 관한 이야기 등 소비자들이 상식으로 알아야 할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친환경 축산의 당위성, 비건, 채식주의자 등 고기 식용을 둘러싼 여러가지 주장과 논쟁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지은이는 "인간은 '육식 본능'과 타자의 생명을 취하는 '측은지심'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러나 그 갈등을 넘어 고기는 모든 먹거리 중에서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특히 고기의 단백질은 사람의 뇌와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필수적 요소란 점에서 '고기의 가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결론 내린다. 432쪽, 2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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