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가 이번 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조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이뤄진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접견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는 당초 이달 20일로 예정됐다가 김 대표 측이 증거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의 입장문을 올렸다. 김 대표는 "이준석 멘티님, 금주 간장을 드시는 것 같던데 그거 혹시 진간장 아닌가요. 김성(진)+간장. 김성진이 이번 주 서울경찰청 수사받는 것이 '찐' 간장일 뿐, 나머지는 싱거울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이 대표에게 성 접대와 명절 선물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다른 사건으로 인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올해 1월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이 대표가 지난해 12월부터 성 상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7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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