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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인 10명 중 8명 "중국 싫어" 인권탄압·코로나 진원지 복합 작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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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국민 대상 여론조사…반중여론 역대 최고 수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화상회의 개막식의 축사를 하고 있다. 브릭스는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을 가리킨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화상회의 개막식의 축사를 하고 있다. 브릭스는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을 가리킨다. 연합뉴스

한국인과 미국인 10명 중 8명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 미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 상당수 국가에서 반중여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9개국 국민 2만4천525명을 상대로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의 82%였고, 한국은 80%에 달했다.

또한 독일과 캐나다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과 한국, 독일과 캐나다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일본의 반중여론은 87%에 달했고, 호주와 스웨덴은 각각 86%와 83%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퓨리서치 센터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부각되는 한편 인권탄압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사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퓨리서치센터는 특히 한국의 반중여론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한국의 반중여론 급증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이다.

호주의 반중여론이 급증한 것도 중국의 경제보복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였던 국가에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그리스에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역대 최고 수준인 50%에 달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경우 다른 서구 국가들과는 달리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를 우선시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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