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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취업난 속 든든한 보험…'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대구경북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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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경북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8곳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재학생 수 전년대비 21% 증가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취업 절벽시대를 맞아 졸업 후 채용을 보장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학생(재학생 기준)은 늘어난 반면, 재교육 계약학과와 학생은 줄었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해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기업 채용을 보장하는 '채용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나뉜다.

올해 전체 계약학과는 230개로 지난해 234개보다 1.7% 학생은 8천32명으로 지난해 7천986명보다 0.6%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58개로 지난해보다 9.4% 늘고, 같은 기간 학생은 3천18명으로 지난해 2천537명보다 19%나 증가했다. 반면, 재교육형 계약학과와 학생은 지난해보다 각각 5%, 8% 감소했다.

올해 대구경북 일반대의 계약학과는 채용조건형 8곳과 재교육형 6곳이다. 계약학과 재학생을 기준으로, 채용조건형은 지난해 375명에서 올해 455명으로 21% 증가했고, 이 기간 재교육형은 275명에서 222명으로 19% 감소했다.

학교별로 보면, 한 해 사이 경일대의 채용조건형 정원이 87명에서 120명으로 늘었다. 금오공과대의 재교육형 정원은 150명에서 60명으로 급감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취업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졸업 이후 취업이 보장되고, 학비와 생활비 지원, 석·박사 과정 연계 등의 이점이 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반도체 등 이공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관련 계약학과 신설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기업들과 계약을 맺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들이 새로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재교육형 계약학과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활성화되는 등 재교육의 형태가 다양해졌다"며 "재교육형 계약학과에 대한 산업체의 수요가 줄어 계약이 종료된 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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