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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이 마주한 현실과 위로…대구청년작가회 기획전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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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갤러리 더 블루

갤러리 더 블루 전시장 전경. 대구청년작가회 제공
갤러리 더 블루 전시장 전경. 대구청년작가회 제공

대구청년작가회가 갤러리 더 블루(대구 중구 푸른병원 14층)에서 기획전 '쉼'을 열고 있다.

대구청년작가회는 1984년 창립전 이후 현재까지 4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젊은 작가들로 이뤄진 순수미술단체다.

이번 기획전은 대구 도심의 중심, 병원에 위치한 갤러리의 특성을 살렸다.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병원을 찾는 사람들, 이곳을 지나가는 모두에게 쉼을 주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이예지, 최수영, 이성철, 김승연, 김효영, 남아영, 신용진, 장만규, 허재원, 허보현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예지 작가는 색으로 20대의 불안과 힘듦을 표현하면서도, 추상의 형태를 통해 관람객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최수영 작가 역시 힘들고 낯설었던 환경에서 자연을 보며 치유했던 마음을 작품에 담아냈다.

한국화를 전공한 이성철 작가는 수묵화 기법으로 거짓이 많은 세상에서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고, 김승연 작가는 끊임없는 화분의 생명력을 보고 얻은 위로와 힘을 표현했다. 또한 김효영 작가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오리 인형에 빗대서 그려냈다.

대구청년작가회 관계자는 "젊은 작가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작품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며 "관람객들이 감정 표현에 대해 공감하고 희망을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5일까지. 010-625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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