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G유플러스, 노키아와 손잡고 '6G' 공동 연구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노키아가 개최한 MWC 2022 Revisited 행사에서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과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노키아가 개최한 MWC 2022 Revisited 행사에서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과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5G 다음 통신기술인 6G에 대한 연구를 일찍이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와 함께 5G 어드밴스드 및 6G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5G 어드밴스드와 6G에서 본격화될 '네트워크 구조 확장/주파수 확장/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6G 네트워크에서는 오픈랜과 같이 이동통신 무선접속망(RAN)을 구성하는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을 구현하는 표준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Cloud RAN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오픈랜 기술이 추후 상용화되면 통신사는 네트웍 구축에 유연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계로부터 기술혁신을 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

또 6G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술에 해당하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도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사는 6G 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해 '비지상네트워크(NTN)' 관련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비지상네트워크란 바다나 외딴 섬, 상공 등에도 일반적인 셀룰러 네트워크와 유사한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양자컴퓨터 D-wave를 통한 저궤도위성의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5G 네트워크의 고도화와 함께 6G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수행해야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노키아와의 협약을 통해 그간 LTE, 5G 네트워크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온 노키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6G 시대에도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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