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 각지를 오가며 당원들과 교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과 연락처, 당원 여부 등을 묻는 설문과 함께 "정보를 기입해주신 당원들께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언론 노출 등을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기에 사전에 공개 일정으로 모든 일정을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이후 닷새만에 침묵을 깨고 광주 무등산 방문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을 올리고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얘기했었다.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등반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이 대표는 광주 국민의힘 청년 당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우 광주광역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어제 밤 광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구시청, 동명동에서 많은 당원과 젊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앞으로 책임감을 느낀다. 이준석 대표님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위크리서치가 KBC광주방송, UPI뉴스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대표는 지지율 22.9%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의원(20.4%), 나경원 전 의원(12%), 김기현 의원(5.9%),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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