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나(30)·권아성(28·경북 예천군 호명면) 부부 첫째 딸 권하은(축복이·3.7㎏) 2022년 3월 4일 출생
꽃밭에 서있는 내게 따스한 꽃바람처럼 날아온 꽃잎을 꿈에서 본 날, 혹시 설마 태몽인가 생각했었지. 며칠 뒤 그게 태몽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엄마 아빠는 선물처럼 찾아온 축복이가 정말 반가웠단다.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5주가 지났을 때 처음 널 확인한 날을 평생 잊을 수가 없어. 그 벅찬 감격과 행복에 눈물이 났었는데 귀한 내 아기, 축복아, 우리 부부에게 와준 귀한 우리 딸! 정말 고마워.
그때도 지금도 엄마 아빠는 정말 놀랍고 신기하고 또 우리 하은이가 와줘서 더욱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단다.
아들, 딸 상관없이 예쁘게 키우자고 다짐했지만 내심 딸이길 더 바라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정말 공주님이여서 더 고맙고 감사했어.
임신 기간 열 달 내내 아무 이벤트 없이 엄마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동안 엄마 아빠는 널 기다리며 매일 정말 행복하고 만날 날이 기대가 되고 좋았어. 우리 부부에게 이런 기쁨을 줘서 고마워.
널 낳고 엄마는 '한 눈에 내 사랑이구나' 깨달았단다. 매일 품에 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줄게. 엄마 아빠는 우리 하은이가 자라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네가 원하는 대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도와줄게. 하은아, 많이 많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