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 출신의 기업인인 정용철 작가의 첫 작품 '손에 손 잡고'가 출간됐다. 이 소설은 한국에서 민주화와 산업화가 동시에 진행되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모두 8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에는 그 당시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산업계에 몸담은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아름다운 추억을 쌓은 성장기부터 사회생활을 하며 거둔 성공과 좌절, 노사 간 대립과 이념적 방황에 이르기까지, 이 소설은 산업화를 맨몸으로 겪은 한 개인의 이야기를 다각도에서 풀어낸다. 이 책은 사람들이 서로 갈등하는 가운데서도 조화와 화해로 나아가기 마련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이태수 시인은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열정과 허망, 갈등과 화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육화"했다면서 "작가의 절박한 사람 냄새와 낭만적 휴머니티가 두드러져 보이게도 한다"고 말했다. 36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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