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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멘토' 신평 "반지하 누추한 곳" 발언에…황교익 "공개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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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만난 신평 변호사(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만난 신평 변호사(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중 한명으로 꼽히는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찾은 폭우 침수 사망사고 현장에 대해 "누추한 곳에 잘 찾아갔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신 변호사의 발언에 공개 사과까지 요구했다.

신 변호사는 9일 밤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 대통령이 폭우로 인한 침수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아간 것에 대해 "오늘 그래도 수해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을 찾아서 누추한 곳에 가서 관계자들도 위로하시고 그런 것 아주 잘한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일가족 사망 현장을 찾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신 변호사의 '누추한 곳'이라는 표현을 두고 서민의 주거 환경을 비하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진행자 주진우 기자는 인터뷰 후미에 "아까 변호사님께서 신림동 수해 현장 방문에 대해 누추한 곳이라고 언급했는데 그 단어는 조금 그렇다. 적절하지 않아서 변호사님과 여기 방송에서 고치겠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우에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고, 자택에서 고립됐다는 얘기도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기 어렵다"며 "그러면 대통령이 수해 현장을 찾아서 밤새도록 다녀야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10일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 윤석열 주변 사람을 보면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난다"며 신 변호사와 윤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황씨는 "반지하 가구가 2020년 기준 32만 7천320호다. 가구당 2인씩 산다고 보면 반지하에서 사는 국민이 60만명"이라며 "'누추하다'는 '지저분하고 더럽다'는 뜻이다. 반지하라는 공간이 곧 지저분하고 더러운 곳은 아니다. 강남의 고가 빌라도 내버려 두면 지저분하고 더러워진다. 공간이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은 그 공간을 관리하는 사람이 게으르고 위생 관념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멘토 신평은 반지하에 사는 60만명의 국민이 게으르고 위생 관념이 없는 사람이나 되는 듯이 말을 했다"며 "신평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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