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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식에도…전장연, 출근시각 지하철 시위 강행

31일 오후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이 전국장애인차별연대 활동가들이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서울 중구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31일 오후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이 전국장애인차별연대 활동가들이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서울 중구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호를 위해 전철역 농성 등에 대한 경찰 조사 출두를 요청받다 이날 경찰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해 3명의 장애인 활동가들이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예보된 5일 출근시간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2팀으로 나누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예상되면서 지하철 혼잡도가 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열차운행 지연을 알렸다. 서울교통공사는 "9월 5일 7시 30분부터 4호선,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로 인해 4호선, 5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장연은 결성 15주년을 맞아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오전 10시 30분 '2023년 장애인 권리예산 국회 책임촉구 행동 선포' 기자회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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