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보(60·국민의힘) 제9대 칠곡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군민의 믿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동료 의원과 군민 의견에 귀 기울이는 한편, 칠곡군의회가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의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의 심청보 의장은 초선 시절 행정복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조례제정·민원해결 등을 통해 군민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했다. 또 심도 있는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군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의장은 "이번 칠곡군의회는 초선 의원이 5명이라 일각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당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전원이 한 배를 탄 원팀이다"며 "초선 의원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는 군의회,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8대 군의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 참여의정연구회·아동미래연구회·미래의정연구회 같은 정책연구 단체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칠곡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젊은층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새로 출범한 집행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일방적 문제 제기보다 대안을 함께 제시하고 머리를 맞대는 등 협력과 균형, 견제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민의 기대에 걸맞은 '일 잘하는 의회',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의장보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공예테마공원이 준공되면서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이 마무리돼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수목원이나 어린이 테마공원과 같은 남녀노소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심 의장은 "지난 4년 동안 쌓아온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군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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