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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의 기업가 정신 함양! 대구 5곳 특수학교 '성산창업동아리 페스티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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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대명동에 있는 보건,영화,광명,보명,덕희 등 특수학교 5곳에서 진행
대건고·상서고 학생들도 참여, 장애학생-비장애학생 통합교육 장 마련돼
비즈마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기부 예정

지난 14일 대구 남구 대명동 5개 특수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성산창업동아리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캔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4일 대구 남구 대명동 5개 특수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성산창업동아리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캔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2022 청소년 비즈쿨과 함께하는
2022 청소년 비즈쿨과 함께하는 '성산창업동아리 페스티벌'에 참여한 대구 학생 및 교사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보건학교, 대구영화학교, 대구광명학교, 대구보명학교, 대구덕희학교는 지난 14일 5곳 특수학교 운동장에서 2022 청소년 비즈쿨과 함께하는 '성산창업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곳 특수학교 비즈쿨 창업동아리가 창업아이템을 공유하고 장애학생의 기업가정신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여기에 대건고 3D공작소와 상서고 발롱발롱 비즈쿨 창업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 통합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대명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사업단도 참여해 지역 교육공동체를 위한 행사로 의미가 더 깊어졌다.

각 학교 창업동아리 교사와 학생들은 저마다 네일아트, 나만의 키링 만들기, 업사이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5곳 특수학교 학생들이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곳 특수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이번 비즈마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구보건학교 송인서 학생(고2)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캔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것과 네일아트 등 다양한 사람, 학교가 함께 해 즐거웠다. 특히 비즈마켓 수익금이 기부된다는 점도 좋았다"고 했다.

대건고 2학년 김대현 학생은 "처음에는 장애인 친구들에게 어떻게 업사이클링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아이스팩업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다"며 "그러나 장애인 친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새로운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어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용석 대구보건학교 교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성산창업동아리 페스티벌이 대면으로 개최돼 활력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명동 5곳 특수학교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공유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학생주도적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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