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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 태풍 이재민 도울 장판·벽지 및 도배 재능 기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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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포항시에서 9천여 가구가 주택 피해를 당했다. 태풍 피해 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주택 침수 복구에만 1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재해구호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포항 이재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엔 역부족이다.

이번 태풍은 저지대나 하천 인근 등 취약계층에 더 많은 상흔을 남겼다. 이재민들의 사연은 눈물겹다. 집 맨바닥에서 담요만 덮고 자거나, 집이 다 젖어 말리려면 보일러를 틀어야 하는데 보일러도 침수돼 고장 났다고 한다. 이재민들은 200만 원 남짓의 재난지원금으로는 도배는커녕 살림살이를 장만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재난지원금을 이재민 실정에 맞게 현실화하는 것이 급하지만 우선 이들이 편히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포항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 기업과 단체, 개인들로부터 성금이 답지하고 있어 다행이다.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전달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점은 아쉽다. 포항시는 범국가적인 지원뿐 아니라 장판과 벽지 기부, 도배 재능 기부 등 전국적인 온정의 손길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일교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피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포항 이재민들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힘을 내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려면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더러운 오수에 집 안이 쓸려나간 탓에 도배와 장판을 해야 생활이 가능하다. 하루라도 빨리 도배와 장판 설치 등 주택 복구가 요구된다. 기업들과 개인들의 장판, 벽지 기부와 재능 기부가 절실하다. 이재민들에게 다시 한번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온정의 손길을 건네 보자. 물가가 치솟으면서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에겐 '이웃 사랑 DNA'가 있다. 온정과 봉사 참여가 이재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도움이 된다. 가진 자들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꽃피길 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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