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네덜란드 연수단이 농업 분야 세계 최고 대학인 와게닝겐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연구개발, 인력양성, 농업정책 등에 대해 교류·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농업 대전환 추진위원 등이 참여하는 네덜란드 연수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총장 슈케 헤이모바아라·Sjoukje Heimovaara)를 방문했다.
와게닝겐대학교는 1918년 주립대학교로 개교한 뒤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과대학과 농업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며 네덜란드가 세계적 농업국가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석·박사 과정에서만 세계 125개국 7천460명이 유학 중인 글로벌 대학교로도 유명하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농업 대전환 추진위원들은 이곳 대학교 부총장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소개받고서, 각 분야별 교수들과 모여 양 지역 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스마트 농업 대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농업연구개발, 인력양성, 농업정책 등에 대해 상호 교류할 것을 제안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연수단은 대학 내 스마트 농업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인 유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연수단은 종자회사 리치 스완(RIJK ZWAAN)과 APC(농산물유통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와게닝겐 대학교의 교육과 연구의 통합모델은 경북 농업혁신에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와게닝겐에서 임상준 기자 new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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