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 고령친화산업 내 지역기업 적극 지원

2020년 대구경북지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로 지정
고령친화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의료기기·고령친화기기·헬스케어기기의 사용성 시험평가로 제품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며 지역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인구의 20.6%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인공지능 케어기기 등 고령친화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헬스케어기기와 고령친화기기에 대한 사용성·적합성 평가기반 제품 인증 절차의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센터장 이종하 의용공학과 교수)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인체 해석적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시험 평가에 접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와 고령친화기기, 헬스케어기기의 사용성을 평가해 제품의 안전성과 편의성 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대구경북의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로 지정돼 해마다 고령친화우수제품 등록에 필요한 사용성평가를 수행하고, 동시에 고령친화제품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지원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측정과 분석, 시험, 평가 관련 랩 7개와 최첨단 분석 장비 75대를 구축 완료했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500여 개 기업 제품의 시험평가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지원한 기업들의 매출액은 1천692억원, 고용 창출 효과도 248명에 이르는 등 지역 헬스케어산업과 고령친화 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기술표준원에게서 사용성평가 공정기술 KS표준 7건을 고시 완료하기도 했다.

이종하 센터장은 15억 원의 기술이전과 102건의 특허 실적, 그리고 52편의 SCI논문을 출판하는 등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센터는 다음달 22~28일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2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와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에 참가해 최신 개발 동향과 고령친화우수제품 개발 방향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현재 센터는 헬스케어 의료기기의 해외인증절차 강화와 고령친화우수제품 등록을 위한 사용성 평가 리포트 제출 의무화 등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기업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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