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의료보건 전문인 8만 명 배출…지자체 협업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

1971년 개교 이후 반세기 동안 8만 명 배출
지자체와 함께 지역 안경산업 도약에도 이바지
교육 혁신 통해 세계적 수준의 헬스케어 전문 직업인 양성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실습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실습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는 반세기 동안 수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했다. 교육 차별화와 글로벌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지난 1971년 문을 연 대구보건대는 3개과 120명에서 시작해 20개 학과에 재학생 7천명의 학교로 성장했다. 긴 역사 동안 8만 명이 넘는 의료보건 분야 전문 직업인을 배출했다.

헬스케어 분야인 안경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국의 안경 산업 사업체 중 70%가 대구에 있다. 이에 대구보건대는 지자체와 함께 안경산업 도약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보건대는 올해 시작한 교육부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의 컨소시엄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 북구의 특화 분야인 안경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북구에 정주할 수 있는 청년·신중년 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지역 안경산업을 주도할 인공지능(AI) 융합 안경전문 인력 양성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생태계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안경산업 활성화 등에 나선다.

대구보건대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인 보건통합교육은 간호학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보건행정과 등 보건계열 6개 학과 재학생들이 병원에서 여러 부서의 일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임상 실습을 한다.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반도 갖췄다. 1999년 자원봉사PASS제, 2015년 기본심폐소생술(BLS) 졸업인증제, 2017년 DHC-edu교양역량인증제 등을 차례로 시행하면서 전문 기술뿐만 아니라 인품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있다.

2018년 해외 맞춤식 케이덴탈(K-Dental) 등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남아 및 중국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수출했다. 대학이 제작한 온라인 교육을 현지에서 수강하고 한국에서 1~2주 과정의 실습을 하는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방식이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의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청년해외진출사업 및 K-Move사업, 대구시의 대학생 해외 인턴지원 사업기관 등에 선정됐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실습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실습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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