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산업재 8개 사, 8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독 쾰른 하드웨어전 참여해 유럽, 중동 시장 진출 노크
242건 수출 상담, 현재 160만달러 규모 계약 추진 중

대구경북 산업재 기업 8곳이 최근 독일 쾰른 하드웨어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구 기업
대구경북 산업재 기업 8곳이 최근 독일 쾰른 하드웨어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구 기업 '공성'이 외국인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산업재 업체 8곳이 독일 쾰른 하드웨어 전시회에 참가해 약 800만달러(약 111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공동관을 구성해 9월 25~28일 '2022년 쾰른 하드웨어 전시회(Hardware Fair)'에 참가, 수출 상담 242건(약 880만달러 규모)이란 성과를 올렸다.

격년으로 열리는 쾰른 전시회는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규모 하드웨어 전문 전시회다. 이번엔 보쉬, 밀워키, 블랙앤데커, 스탠리 등 글로벌 기업 1천400개사가 참여했다. 유럽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 지역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웠던 중동, 아프리카 유력 유통 바이어 등 2만5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대구에서는 ▷에스제이티(특수초경공구) ▷공성(전동공구) ▷화성산업사(운송기계) ▷코너버리(포장기계), 경북에서는 ▷나인랩스(3D프린터) ▷대양(기능성네트) ▷두현엔지니어링(산업용드릴) ▷이지폼(건축용품) 등이 고품질 첨단제품으로 바이어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나인랩스는 현장에서 모두 15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시행하고, 터키 업체와 중동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곳은 드론과 전기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전용 3D 프린터와 경량 카본 소재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스타트업)이다. 에스제이티는 아일랜드 바이어와 유럽 지역에 연간 6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상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우리 지역 산업재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기술 경쟁력이 높다"며 "해외 전문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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