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쌍방울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은 14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를 구속기소했다.

이 씨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그룹 측으로부터 법인카드, 법인차량 3대, 허위급여 등 3억2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중 2억6천만원을 공직자 신분으로 받은 뇌물로 규정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지난 2019년 쌍방울이 북한 광물 사업권을 약정받도록 합의를 주도하는 등 남북경협사업 진출을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금품을 공여하고 김성태의 해외 도주를 도와준 쌍방울 그룹 임원을 뇌물공여·범인도피·증거인멸교사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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