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풍 '힌남노' 영향에 전국에서 차량이 7천 대 이상 견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침수 피해액은 7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힌남노 상륙 당시 전국에서 8천831건의 차량 견인 출동 요청이 있었다.
이 중 피해자 또는 견인업체가 취소한 건수를 제외하고 실제 출동한 사례는 7천356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태풍 피해가 집중됐던 경북이 6천525건(88.7%)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215건(2.9%) ▷울산 86건(1.2%) ▷부산 66건(0.9%) ▷전남 62건(0.8%) ▷대구 53건(0.7%) ▷서울 51건(0.7%)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의 차량 침수피해 추정손해액(9월 13일 기준)은 736억8천500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피해액이 690억6천100만원(7천531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울산(10억4천800만원, 315건) ▷3위 경남(8억7천500만원, 337건) ▷4위 부산(6억9천900만원, 218건) ▷5위 경기(5억9천300만원, 98건) 등 지역도 비교적 피해가 컸다.
대구(5천500만원, 22건)는 12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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