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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해' 발언에…권성동 "李, 죄로 흥해서 죄로 망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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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7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7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죄로 흥해서 죄로 망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며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직격한 데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도 민주당은 '정치탄압' 프레임에 올인 중"이라며 "적법한 수사를 두고 탄압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을 공표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록만 1만 페이지다. 분량으로 치면 대하소설 수준"이라며 "그 외에도 성남FC, 쌍방울, 백현동 등 범죄 의혹이 차고 넘친다"면서 이 대표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권 의원은 대장동과 불법정치자금 의혹에 구체적 정황과 진술이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에 따르면 김용 부원장은 대선 시기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대선 자금 20억원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천화동인 소유자 남욱 변호사가 마련한 8억원이, 대장동 실무담당자 정민용 변호사를 거쳐 유동규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동규는 4~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김용에게 자금을 전달했다. 당시 김용은 이재명 캠프의 총괄부본부장이었다. 즉 대장동 일당이 조성한 돈이 이재명 대표의 선거운동에 쓰였다는 의혹"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를 정치탄압이라고 우긴다면,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지성과 도덕에 대한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는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폭로된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시작된 문제가 어떻게 민주당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느냐"며 "스스로 제 발등을 찍어놓고 폭행당했다고 성내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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