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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서 아이 돌봐드립니다"…안동, 전국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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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10시까지 서비스 제공…돌봄공백 메우고 세대간 소통↑
핵가족·맞벌이시대, '조손돌봄 인성 도움 기대'

안동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경로당과 연계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없애 나간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경로당과 연계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없애 나간다. 안동시 제공

"보호자가 없어 저녁 시간대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경로당에서 아이를 돌봐 드립니다."

경북 안동에서 맞벌이 부부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이들을 저녁 시간대에 경로당에서 돌봐주는 아동 돌봄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경로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울릴 수도 있어 조손간 대화와 정서를 통한 인성 함양에도 적잖은 도움이 기대된다.

안동시는 21일 "민선 8기 시책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연계 아동돌봄서비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호자의 유고 등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집과 가까운 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이 귀가한 후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안동시는 우선 지난 지난 4일부터 옥동 6주공 경로당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전문인력인 기간제 돌봄교사를 배치하고 시설환경 개선은 물론 상해보험 가입 등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도 조성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토대로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경로당 협조체계를 구축해 점차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옥동 6주공 경로당에서 아동들과 책 읽기, 보드게임 등 돌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2023년부터는 돌봄이 가능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경로당 유휴공간을 활용,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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