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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와 첫 월드투어 취소한 MLB 부사장 "한국 팬 만족시킬만한 선수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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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사 측이 요청한 특급스타 참가율 떨어져 티켓판매 저조
KBO "신뢰 지키지 못한 점 등 유감 전하겠다"

허구연 KBO 총재가 19일 오후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국내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인 코리안 투어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구연 KBO 총재가 19일 오후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국내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인 코리안 투어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가 보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취소됐다.

29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벤트 프로모터(주최사)와의 계약 이행 이슈 등 현실적인 문제가 생겨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짐 스몰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안타깝게도 한국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선수단 수준을 갖출 수 없어서 이번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한국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KBO와 MLB는 야구 종목의 성장을 위해 오랜 기간 협력했다. 향후에는 한국에서 (MLB 관련) 이벤트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해명했다.

KBO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와 '팀 KBO'(삼성 NC 롯데 연합팀)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팀 KBO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팀 코리아가 12일 사직구장과 14∼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MLB 연합팀과 맞붙는 일정을 짰다. 특히 은퇴한 이대호(40·전 롯데 자이언츠)의 팀 KBO 합류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4일에는 입장권 가격을 공개, 예매도 시작했다.

그러나 주최사 측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한 '특급스타'의 참가율이 떨어지면서 티켓판매가 저조하자 약속된 날짜에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결국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게 되면서 'MLB 월드투어' 개최가 불발됐다.

KBO는 MLB 사무국, 프로모터의 결정에 당혹스러워하며 "국내 팬들에게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이 피해를 본 점 등에 관한 유감을 MLB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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