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밤 발생, 225명의 사상자가 나온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위로를 전하면서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30일 오전 7시 43분쯤 페이스북에 새 글을 올려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하면서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최소화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라"고 부탁했다.

이번 사고는 핼러윈 데이(할로윈 데이, 10월 31일)를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진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 폭 4m의 비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린 게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상 및 5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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