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발생한 경북 포항 송라면 산불은 농민이 쓰레기를 태우다 낸 실화로 드러났다. 다행히 불은 별다른 피해 없이 꺼졌지만 하마터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화진해수욕장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농민이 쓰레기 소각중 발생했다.
당시 연기와 불이 보이고 사람이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 소방대원과 포항시청 산불요원 50여 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산불 진화 장비도 13대가 동원됐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거의 다 잡혀 연기가 조금 나는 상태였다.
산불은 농민 A씨가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티가 잡풀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했으며, 이에 놀란 A씨가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불을 끈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규모가 크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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