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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SW 의료기기 신생기업 속속 등장…창업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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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 기업 활발한 활동…“시장 선점 중요”

빔웍스가 개발한 유방암 자동 진단 솔루션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빔웍스가 개발한 유방암 자동 진단 솔루션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 신생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창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란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형태의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를 뜻한다. 대구에는 20여 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화 지원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첨단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과 탄탄한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역 의료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주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유방암 진단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 검출부터 감별 진단까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빔웍스 ▷음성·발화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소통 장애 아동을 위한 언어 치료 애플리케이션 '토키랜드'를 출시한 ㈜네오폰스 ▷근골격계 이상 질환에 관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엠에이아이티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각 운동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 ㈜코트라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인더텍, 우리소프트, 지엘, 제나, 헬스올 등의 기업이 지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대구에서도 의료기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품 개발에 의사가 직접 참여해 의료 현장 수요 맞춤형 제품을 만들면서 국내·외 인증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이 아직은 초기시장인 만큼 선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들이 의료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대구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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