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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자 신현성 소환…1천400억원대 수익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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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손실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대건 이승권 변호사가 고소장 접수를 위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손실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대건 이승권 변호사가 고소장 접수를 위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화폐 루나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켓몬스터 창업자이자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루나 매매와 관련된 사기적 부정 거래 등 혐의로 소환조사한다. 루나는 지난 5월 가격이 급락, 시가 총액 52조원이 증발하면서 28만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가상화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신 대표에게 검찰에 이번 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신 대표가 지난 5월 루나 폭락 전에 루나를 매도해 1천400억 원 대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확인하고, 시세 조종 등의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가상화폐에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정식 출시 전 사전 발행된 루나를 보유한 신 대표에게 사기적 부정거래등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 대표는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금을 이용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를 설계한 테라폼랩스가 시세조종으로 루나 가격을 움직인 것으로 보고 신 대표가 이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의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20년 3월 권도형과 결별한 후 테라 경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신현성 대표가 루나를 고점에 처분하여 수익을 실현했다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수익을 거두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해 오해가 없도록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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