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국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회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16일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늦어도 12월 중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회의 전체나 일부를 생중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보고대회는 기존 국정과제를 자세히 소개하고, 윤 정부 출범 후 6개월여간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3일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당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통해 110대 국정과제를 공개했고, 정부 출범 후 '지방시대' 과제 10개를 추가해 120대 과제로 보강, 확정한 바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7, 8월에 각 장관으로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거 같다"며 "이에 기존 국정과제에 성과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장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 보고대회에서 여소야대의 현실에서 국정과제를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밝히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 분발하겠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보고대회의 구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는데, 국민 패널을 초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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