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지역 고등학생 “서울 나들이 다녀왔어요!”

대학 문화도 체험하고 진로탐색도 하고

대학탐방활동에 참가한 봉화지역 청소년들이 대학방문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봉화군 제공
대학탐방활동에 참가한 봉화지역 청소년들이 대학방문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봉화군 제공

"서울 나들이 다녀왔어요!"

경북 최북단 산골마을인 봉화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이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간 서울에서 진행한 '2022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으로 견문을 넓히고 돌아왔다.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약을 맺은 3개 지자체(봉화군, 홍천군, 양산시)가 지역 청소년들을 선발, 대학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연세대와 건국대 등 수도권 대학을 방문, 각 대학 홍보대사의 안내를 받아 대학 문화를 체험하고 대학교 주변 문화 거리를 돌아보며 학습 동기를 높였다.

아울러 대학진학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림(1년·여) 봉화고 학생은 "봉화에서는 대학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어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대학 정보와 진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함께 동행한 또래 친구들과 대학문화도 접하고 함께 웃고 즐길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좋아했다.

신미순 군민행복과장은 "대도시에 비해 대학 문화와 진로를 체험해 볼 기회가 적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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