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구문화재단, '문화도시 동구' 도약 꿈꾼다

예술정책 핵심은 '지역 문화'

윤석준(대구 동구청장) 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이 재단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구문화재단 제공
윤석준(대구 동구청장) 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이 재단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동구가 문화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엔 내년 출범 10주년을 맞는 동구문화재단이 있다.

동구문화재단은 2013년 7월 출범 이후, 산하 아양아트센터를 구심점으로 ▷생활문화 활성화 ▷문화예술 진흥 ▷청년예술가 양성 등을 목표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동구문화재단 예술 정책의 핵심은 '지역 문화'다. 구민 친화적 사업을 통한 참여형 예술문화 선도를 비롯해 ▷지역 예술가‧청소년 창작활동 발굴 지원 ▷동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 개최 등을 주요 목표로 내걸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기회를 더욱 늘리고, 동구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예술문화 축제를 기획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생활예술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동구만의 생활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부터 매년 가을 선보이고 있는 '아양공연예술축제'가 대표적이다. 동구생활문화회, 동구연합합주단, 대학연합앙상블, 동구 지역 초·중·고 관악밴드 등 지역의 여러 생활예술인과 전문예술인이 함께 프로그램을 꾸민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동구를 대표하는 예술인 육성과 예술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구문화재단은 '동구미술협회'와 '팔공산 예술인회' 등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우수한 지역 예술인을 발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구문화재단은 내년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 선호도에 맞춘 '10주년 특별 음악회'와 세계적 거장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빈센트 반 고흐 특별전' 등이 대표적이다.

윤석준(대구 동구청장) 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내년이면 출범 10주년을 맞는 만큼 재단의 비전과 미래 계획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나온 10년을 돌아보고 '문화도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