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판 바꿔 단 '2022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올해 무엇이 달라졌나?

30일 개막…규모와 내용 모두 키워 국내외 판로 확대 나서
구매상담에 대기업과 공공기관 수요처로 참여
ABB, UAM 등 미래 신산업 관련 강연도 개최

대구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2022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 간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 개최해 오던 '기업애로해결박람회'보다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충하는 등 지역기업을 위한 국내외 판로 확대 중심으로 준비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를 지원,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장이 마련된다. 대구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함께하는 '2022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의 막이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오른다.

이번 박람회는 2015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열린 '기업애로해결박람회'에서 간판을 바꿔 단 행사다. 그런 만큼 올해는 기존 박람회보다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충하고, 지역 기업을 위한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판로‧수출 확대-애로‧규제 해소-인력 채용-사업 연계 패키지를 운영하는 등 완전히 새롭게 구상했다. 이를 통해 대구의 상징적인 중소기업 종합지원 박람회 모델로 전국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올해 구매상담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69개사(45%) 늘어난 222개사. 대구경북 기업은 33개사(46%) 늘어난 104개사(대구 88개사, 경북 16개사)가 참여한다. 삼성, SK, 현대, LG, 롯데, 한화, 네이버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94곳 구매 담당자가 수요처로 참여해 사전 매칭한 중소기업과 1대 1로 구매 상담한다.

함께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오스트리아, 그리스, 덴마크 등 9개국 25개사 바이어가 지역 중소기업 42개사와 1대 1 상담한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지난해 박람회 때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34개사가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수출상담회 규모가 더 커졌고, 외국 바이어 15개사가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내용도 더욱 알차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해 9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1 기업애로해결박람회'에서 구매 상담 모습. 대구시 제공

여기에 올해 새롭게 ▷대기업 구매방침 설명회 ▷미래 신산업 강연 ▷국무조정실 합동 규제개혁 간담회 등 신규 프로그램도 행사에 담았다.

김 센터장은 "'대기업 구매방침 설명회'는 대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거래처 등록 및 입점 절차․기준 등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1일 차에는 전자상거래업체인 롯데ON, 2일 차에는 종합건설업체인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다"고 했다.

대구가 주목하는 미래 신산업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와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관련 강연도 열린다. 김필수 네이버 리더가 'ABB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티', 전정규 한화시스템 팀장이 'UAM 개발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대구시와 국무조정실이 함께 마련한 규제개혁 합동 간담회에서는 규제개선 대상 5개 안건 의견을 청취한다. 협업사항 논의 및 규제개혁 시책을 설명하는 등 기업 지원의 내실화도 꾀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기침체 등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지역 기업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준비했다"며 "박람회장을 많이 찾아 판로·수출, 기업 애로·규제, 인력 채용 등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2022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 간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 개최해 오던 '기업애로해결박람회'보다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충하는 등 지역기업을 위한 국내외 판로 확대 중심으로 준비됐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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