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없이 고마운 친구"…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문 전 대통령, 2008년부터 약 14년간 마루와 함께 시간 보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묻기도 했다. 다혜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묻기도 했다. 다혜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문 전 대통령 반려견 마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묻었다.

다혜 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 마루가 함께 담긴 사진을 모아 영상으로 편집한 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마루가 문 대통령 부부와 산책하는 등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는 모습,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마루가 바닥에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쓰러진 마루를 쓰다듬으며 걱정하는 듯 했고, 이후 문 전 대통령이 숨을 거둔 마루의 유골함을 땅에 묻는 장면도 나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루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전했다.

풍산개인 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에서 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한 반려견이다.

마루는 2017년 5월 문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청와대에서 함께 살았고, 지난 5월 퇴임한 뒤에는 다시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약 14년간 함께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은 마루를 "많은 위로와 행복을 준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라고 표현하며 "고맙다.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관계로 꼭 다시 만나자. 잘 가라"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