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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방 경제권 통합 '작은 서울' 만들어 '정주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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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李 경북도지사 '대한민국, 판을 바꿔라…' 주제로 강연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이 대한민국 발전에 중요"
"다문화 가정에도 따뜻한 관심 필요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스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임경희 매일탑리더스 디지털국장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스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임경희 매일탑리더스 디지털국장 제공

"배우지 않으면 담벼락을 대면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대한민국, 판을 바꿔라. 지방시대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난 9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강연으로 시작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제19기는 이날 강의를 끝으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알아야 면장(免牆)한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면장'은 '담을 대하고 있는 것을 면한다'는 뜻이다. 배우지 않으면 담벼락을 대면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면장을 하려면 네모난 책을 가까이하고 공부해야 한다"며 "성공과 소통의 3가지 네모가 있다. 네모난 책, 네모난 (술)잔, 네모난 (휴대)폰이다. 책을 가까이 하고, 잔을 부딪치고, 휴대폰으로 이웃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웃이 많은 사람이 잘 산다. 서로를 돌봐가면서 살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문제가 자신의 이웃이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이 대한민국 발전에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수도권 집중화는 사회적 질병이고 이는 결국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청년실업 등 국가의 총체적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하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로,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다"며 "대한민국 5천 년 역사상 이렇게 행복한 적은 처음이지만, 다들 너무 치열하게 살기에 행복한 것을 모른다. 우리나라는 치열하게 산다는 생각으로 불나방처럼 상경한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사람들은 지방에 있으면 마치 낙오자가 된 것 같다고 느낀다. 이를 고치기 위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방광역단체들이 힘을 합쳐 경제권을 통합한 '작은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받고 일하다가 죽을 수 있는 '정주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문화가정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또 다른 이웃인 다문화가정에도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우리나라가 존경받는 나라가 되고, 후손들도 떳떳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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