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관람하던 인도 중년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전작인 아바타가 개봉했을 당시에도 대만에서 4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21일(한국시간) 인도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남동생과 함께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남성이 상영시간이 절반쯤 지났을 때 갑자기 쓰러졌다.
고혈압 병력이 있던 남성은 응급처지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외신은 의료진을 인용해 남성의 사망 원인은 흥분으로 유발된 부정맥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남성은 코로나19 이후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혈압 상승으로 심장 동맥이 파열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증상은 긴박한 스포츠 경기나 영화 관람 중에도 종종 발생하는데, 영화를 보던 관객이 사망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0년 42세 대만 남성이 '아바타'를 보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인도에서는 '컨저링2' '에이리언2'를 보던 관객이 쇼크로 쓰러져 숨진 바 있다.
일본에서는 '주온' '링' 개봉 당시에 관객들이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미국에서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던 캔자스의 한 남성과 브라질의 목사가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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