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2점 넣고 108점 내준 한국가스공사, 시즌 최다 6연패

창원LG와 5라운드 화력전서 밀려…올 시즌 상대전적 5연패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창원LG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LG 마레이와 가스공사 차바위가 공을 다투고 있다. KBL 제공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창원LG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LG 마레이와 가스공사 차바위가 공을 다투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시즌 최다 6연패에 빠졌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창원LG에 올 시즌 상대전적 5연패하는 등 끝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2대108로 패했다.

양 팀 모두 세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맹렬한 화력전이 펼쳐졌지만 가스공사는 또 다시 뒷심에서 밀리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 가스공사는 이원대, 차바위, 이대헌, 데본 스캇, 이대성이 스타팅 멤버로 나선 가운데 1쿼터에서는 양 팀의 외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캇은 위치 선정에서 우세를 점하며 가스공사 공격 흐름을 이끌었다. 파울을 유도해내며 얻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덩크를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에서만 스캇은 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LG 역시 아셈 마레이가 9득점 3리바운드로 맞섰고 1쿼터 종료 50여초를 남겨두고 정인덕의 3점슛이 꽂히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23대24로 가스공사가 1점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선 교체 투입된 할로웨이가 곧바로 골 밑슛 성공과 자유투까지 꽂아넣으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가스공사는 계속 점수를 벌려나갔지만 패스 미스 및 여러차례 턴오버를 범하면서 금새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리드를 뺏고 빼앗기던 중 쿼터 막바지 LG가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넘어온 공격 기회에 가스공사 이대헌이 득점을 올리면서 50대49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3쿼터에선 차바위가 석점슛 두개를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LG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고 그 사이 윤원상과 이재도의 석점슛과 마레이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순식간에 점수차가 8점차까지 벌어졌다.

74대82, 따라가기 다소 부담되는 점수차로 시작한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급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쿼터 초반 두 차례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공격의 맥이 끊기기 일쑤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가스공사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이대성이 추격의 외곽슛을 시도해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2점슛으로 판별됐다. LG는 세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를 따돌려나갔다.

가스공사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4점차까지 좁혔지만 팀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면서 다시 벌어졌다. 경기 종료 17초를 남겨두고 정효근이 석점슛을 성공시키면서 2점차까지 좁혔지만 다시 팀 파울로 LG에 자유투를 내주면서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이대성과 할로웨이가 40점을 합작하며 분투했지만 연패를 막아낼 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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