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땅 밟은 클린스만…2026 월드컵까지 동행 시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자회견서 "차두리 코치" 언급…대표팀 합류 가능성↑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8일 환한 웃음과 함께 입국했다.

이날 오전 5시 22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은 뒤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 같은 성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나 역시 여러 가지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고, 거꾸로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 의 일원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함께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차두리 코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좋은 팀을 건설했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인연이 있고 독일어도 능통한 차두리 실장이 '클린스만 사단'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강하게 제기됐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의 언급으로 차 실장이 어떤 역할로든 대표팀을 지원할 것이라는 게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한 그는 한국에서 머물 거처를 찾을 때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알릴 3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관례대로면 클린스만 감독은 13일에 소집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그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를 관전한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